"미국 주식은 달러가 방어해 주니까 한국 주식보다 안전하다"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, 저는 그 논리가 너무 깔끔해서 의심 없이 받아들였습니다. 다우존스 30, S&P 500, 나스닥 100 중 나이에 맞는 지수를 고르고 꾸준히 적립하면 된다는 공식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그런데 2022년 시장이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하자, 그 공식이 얼마나 많은 것을 생략하고 있었는지 계좌를 보면서 뼈저리게 배웠습니다.다우존스·S&P 500·나스닥 100, 뭐가 어떻게 다른가미국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.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(DJIA)는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대형 우량주로만 구성되어 있고, S&P 500은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담고 있으며, 나스닥 100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술주 ..
개인 투자자의 70% 이상이 주식 시장에서 손실을 본다는 사실,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. 저도 그 통계 안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. 뉴스를 매일 쫓고 차트를 밤새 들여다보면서 "이번엔 다르다"고 믿었지만, 예측하지 못한 악재 하나에 계좌가 며칠 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. 1억 미만 투자자는 한 종목에 집중하라는 말이 그럴싸하게 들리는 이유가 있습니다. 그런데 그 논리의 함정이 어디 있는지, 제가 직접 몸으로 배운 이야기를 꺼내보겠습니다.집중투자의 논리, 그리고 현실의 간극워런 버핏은 "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되, 그 바구니를 잘 감시하라"고 했습니다. 자산 규모가 1억 미만인 투자자에게는 소수 종목에 집중해야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. 표면적으로는 설득력이 있습니다. 종목이 많으면 관..